마녀사냥... 지금은 누군가를 억울하게 몰아세울 때 쓰는 표현이지만,중세 유럽에서는 실제로 수천 명이 고통스럽게 죽어나갔던 비극의 역사입니다.특별한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단지 혼자 살았다는 이유,눈빛이 이상하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은 ‘마녀’로 몰렸죠.그리고 그런 이들을 향한 고문과 처형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잔혹했습니다.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단순한 종교적 열정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교회 권력과 ‘마녀’라는 이름의 탄생 처음부터 마녀가 나쁜 존재였던 건 아니었습니다.치유를 하거나 약초를 쓰는 여성들은 오히려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신뢰받는 존재였죠.하지만 교회가 권력을 강화해가던 시기, 이런 사람들은 점점 눈엣가시가 됩니다.이교도나 자연 숭배자들을 ‘악마와 손잡은 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