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 총정리

2021. 1. 13. 18:56육아

가슴아픈 정인이 사건 총정리

 

 

안녕하세요 람루아빠입니다. 오늘은 좀 무거운이야기를 포스팅해보도록 하겟습니다.

두아이의 아빠로 이런글을 포스팅한다는게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두고두고 잊지않기위해 포스팅해야하겟다는 다짐이 섰습니다..

절대로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에겐 두번 다시 아동학대란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 정인이 출생

 

 

정인이는 2019년 6월 10일 건강한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평소 호기심이 많고 음악이 좋아했던 정인이..

친모의 사정으로 위탁소로 들어 왔다고 합니다.

아이 이름은 친모가 지었고
위탁모에게 7개월간 건강하게 자랍니다.

 

2. 입양 과정

 

 

위탁 결정 후 2개월 이후 부턴 양모와 양부가 방문해서 아이와 얼굴을 익히게 되고,

2020년 초 정인이가 입양됩니다(당시 생후 8개월)

입양을 하는 부부는 이미 첫째딸이 있는 상태였고 당시 위탁모에게 양모는 통영사, 양부는 방송국에서 일하며

둘다 절실한 기독교인 이라고

해외입양을 돕는 봉사를돕는일, 양모는 입양에 어렸을때부터 입양이 꿈이었다고 이야기했다고합니다.

양부는 "입양은 부끄러운게 아니다. 평범한 사람도 입양하는걸 보여주고싶다"라며 

입양 사실을 회사에 알리고 SNS에 올리며 엄청 자랑을 하고 다녔다 합니다

 

3. 입양 이후

 

입양후 양부모 생각했던 것 과는 달랐는지 주변 지인에게 "정이 안붙어서 걱정이다"라고 하고 다녔다 합니다

양부는 "입양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라며 본인들의 행동에 후회를 하는 말들을 하며 지냈지만

체면이 중요했던 이들은 파양을 하지 않았습니다.

입양후 한달 뒤, 생후 9개월된 정인이에게 가축 사육만도 못한 대우를 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엽기적인 학대행각을 벌입니다

서있는 아기 다리를 일부러 벌리거나
다리를 걸어 넘어지게 하고

엘레베이터 안전바(손잡이)위에 아기를 세워두는 행동,
돌무렵 쇄골을 골절까지 시켰다고 합니다
( 의학계에선 2세 미만 영아의 쇄골 골절은 아동학대의 대표적 징우로 여겨진다 한다)
똥냄새와 뒷처리가 싫어서 돌 지난 아이에게

이유식과 떡뻥, 분유만 먹였다고 합니다.(전자레인지에 데운 뜨거운 인스턴트 이유식을 식히지않고 먹임)

굶기고 배고파할땐 고추장, 초고추장 먹이기,
어린이집에는 '원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먹이지말고 

집에서 직접 만든 이유식을 먹여달라'고
챙겨 보냈다고 하는데 이또한 뒷처리를 생각한 부모의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어린이집에서 양모 몰래 밥을 먹여서 그게 변으로 나오면 어린이집에서 난리를 쳤다고 합니다.

양부모와 친딸 셋이서만 외식을 하기위해 아기를 차안에 혼자 방치해두고 공공장소에서 폭력, 우뮤차에서 울면

유모차 엎어버리기 외 등등..
각종 학대행위를 일삼아왔다고 합니다

 

4. 학대의심 신고

5월25일 최초 병원에서 아이의 상태를 보고
아동학대 신고를 하게되는데
'아동학대혐의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진술서에 의하면

"오다리교정을 위해 마사지를 해주다가 생긴 멍자국이며, 아토피때문에 긁어 난 자국"이라며

"입양 가정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겟다"라고 진술해 서울양천경찰서와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런 양부보 말만 믿고 '학대 혐의 없음' 최종 조치 합니다

이후 6월 29일 양부모 지인을통해 2번째 신고가 들어가지만 또다시 '아동학대 협의없음'...

양모의 지인이 "양모가 영유아인 아동을 차안에 30분 가량 혼자둔다"며 학대의심 신고를 접수하여
경찰은 부모를 만났지만

"자동차 카시트나 다른장소에 아동을 혼자 둔적이없다"고 진술하여 또다시 양부모말만 믿고 실수를 번복하죠...

9월 23일 병원에서 병원 원장이 학대 의심 신고를 했지만, 양모는 성형수술을 받은 직후라 조사하지 않고, 아이가 전부터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양부의 말만 들은게 전부였다고 합니다.

 

5. 사망

 

연합뉴스이미지

 

2020년 10월 13일 온몸에 멍이들고 부러진채로 췌장이 파열되고 외력에 의한 복부손상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합니다

당시 양모는 사고라고 주장하며 소파에서 떨어졌다고 말했으나, 이후 아이를 

들다가 놓쳐서 의자에 부딪혀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을 바꿉니다

아래층에 사는 사람말에 의하면 "마치 무거운 아령같은 것이 떨어지는 소리가 여러차례 들렸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친 아이를 두고 서두르는 기색도 없이 첫째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와서

약 한시간이 지난 후 구급차가 아닌 콜택시를 불러 응급실에 갔으나 이미 심정지가 온 상태,

병원에서 CT를 찍어본 결과 너무나 처참했다고 합니다. 장기가 찢어져 뱃속엔 피로 가득했고

갈비뼈, 팔, 다리등 온몸이 골절 된 상태 였다고 합니다.

보통 아이의 갈비뼈가 부러지는경우 매우 드물며 학대의 기본증거가 되지만

이와중에 양부모는 아이가 죽었다고 슬프게 울자
이를본 의료진은

'이사람들이 악마가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현재 검찰이 양모를 아동학대치사죄, 상습아동학대죄로 기소하였는데 형기는 4~7년이며

(만약 미필적고의에 의한 고의성이 인정되면 살인죄가 적용되어 10년에서 16년, 가중처벌 되면 16년이상이라고 한다)

양부는 아동학대죄로 불구속 기소된상태라고 합니다.

 

6. 2021년 1월 13일 재판

검찰이 정인이 양부모를 재판에 넘기면서 적용한 혐의는 아동학대치사와 유기,방임이었으나

오늘열린 정인이 첫 재판에서 검찰은 장씨의 주된 공소사실을 살인죄로 변경하는 내용의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재판부에 재출했다고 합니다.

양부모 측은 "부모로서 돌보지 못하고 아이를 숨지게 한 건 인정하지만 고의로 사망하게

한것은 아니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하은데 과연 재판부에선 어떻게 결과를 내릴지 의문입니다.

이후 다음재판은 2월 17일에 열린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내용입니다.  이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일들을 겪고 있었다는 생각만해도

가슴이 너무아프네요...두번다시 재발하지않도록 좀더 사각이없는 법안이 새로 나왔으면하는 바램뿐입니다.

 

정인아 미안해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쁜 순우리말 단어 알아보기!  (6) 2021.02.16